가을 시즌에 유독 약한 삼성의 우완 선발 투수 최원태는 올해를 약속의 시즌으로 만들었습니다. SSG와의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에서 놀라운 6이닝 무실점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한화와의 플레이오프에서도 7이닝 1실점의 눈부신 활약으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삼성은 19일 대전 한화생명 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2차전 한화(5전 3선승제)와의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습니다. 최원태 감독은 7이닝 동안 상대 팀을 4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막아냈고, 상대 팀의 선발 투수 라이언 와이스를 공격한 타선도 이끌었습니다.


전날 1차전 패배를 설욕한 삼성은 시리즈 전적을 1-1로 평준화했습니다. 양 팀의 3차전은 하루 휴식 후 2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립니다. 두 감독은 각각 아리엘 주라도(삼성)와 류현진(한화)을 3차전 선발 투수로 발표했습니다.


최원태는 올해 NC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앞두고 포스트시즌 18경기에서 무승 평균자책점 11.16으로 고전했습니다. 하지만 9일 SSG와의 준결승 1차전을 시작으로 컨디션이 다시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6이닝을 던지며 2피안타 무실점에 그치며 포스트시즌 첫 승을 거뒀습니다. 또 한 번의 완벽한 활약으로 이전의 강세가 우연이 아니었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승리를 거둔 최원태는 데일리 MVP에도 선정되었습니다.


최원태는 1회말 1사 상황에서 루이스 리베라토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포스트시즌 최다 투구 이닝인 7회까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습니다. 0-1로 뒤진 3회초 삼성 공격이 폭발하며 최원태에게 강력한 힘을 실어줬습니다.


볼넷과 안타 2개로 무사 만루가 된 3루 주자는 세 번째 타자 구자욱의 땅볼로 득점해 1-1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1사 1, 3루에서 르윈 디아즈가 앞서가는 타점 2루타를 터뜨렸습니다. 이어 2, 3루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김영웅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4-1로 리드를 연장했습니다.  토토사이트 4회 초에는 디아즈가 타점 2루타로 또 한 점을 추가했습니다.


전날 에이스 코디 폰스에게 시즌 최다인 6실점을 허용했던 삼성 공격으로 리그 최고의 원투펀치 중 한 명인 와이스는 4이닝(5실점) 만에 다시 한 번 경기에서 퇴장당했습니다. 기분이 한결 가벼워진 최원태는 4회말과 5회말 각각 안타를 허용했지만 다음 타자들을 깔끔하게 물러나게 했고, 6회말과 7회말에는 삼진 3개로 마무리했습니다. 삼성은 9회초 강민호의 투런 홈런으로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7-1로 뒤진 9회말 한화는 노시환의 솔로 홈런과 허인서의 1타점 2루타로 2점 이내를 끌어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경기 후 김경문 한화 감독은 폰세와 와이스의 장타에 대해 "그게 야구를 어렵게 만드는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번 패배는 빨리 잊고 3차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